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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마지막으로 질문 있으세요?" 마지막 할 말 한 마디 뭐라고 해야 할까?

올이브 2023. 8. 2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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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을 보게 되면 많은 기업이 지원자에게 마지막에 이런 질문을 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나, 질문이 있으세요?"




그런데 사실 이 질문은 '면접이 끝났다'는 신호가 아니라,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너를 어필해 봐'라는 신호로 생각해야 한다.

이러한 질문은 최근 거의 대부분의 기업에서 던지는 질문이기 때문에, 면접을 보기 전에 어떤 질문을 할 것인지 전략적으로 계획하고 준비해야 한다.




Why 사전 준비 왜?



지원자가 하는 그 질문들은, 면접관에게는 하나의 평가 자료가 된다.

과연 이 지원자가 정말 우리 회사에 입사하고 싶어 하는지,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나 가치관이 우리 조직과 일치하는지, 우리가 채용하고자 하는 인재상과 적합한 사람인지 등 지원자의 질문을 통해 예측해 볼 수 있는 내용은 수도 없이 많기 때문이다.




If 당신이 만약


당신이 마지막 질문으로 "대략적인 연봉을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라고 했다고 가정해 보자.

그렇다면 면접관의 입장에서는 '이 사람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돈이나 복지제도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또는 "회사와 팀의 조직문화는 어떤가요?"라는 질문을 했다면? 면접관은 '이 사람은 조직의 분위기나 문화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구나'라고 생각하게 된다.


결국 지원자가 던지는 질문을 통해 지원자가 평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기대하고 우리 회사에 지원을 한 것인지, 그리고 우리 회사에 대해 얼마나 잘 아는지 등에 대해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꽤나 믿을 만한 자료이다. 미리 준비하지 않은 경우에는 특히나 더 그렇다.





How 그렇다면 어떻게?



지원자가 해야 하는 질문 중 몇 가지를 추천한다.


1. 면접관에게 "제가 만약 이 일을 하게 된다면, 어떤 업무를 하게 되나요?" 또는 "입사 후 제가 이곳에서 일을 하게 된다면, 저의 하루 일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라고 질문하는 것이다. 이 질문을 통해 지원자는 면접관에게 '함께 일하는 나'의 모습을 이미지화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 이미지를 그린 면접관은 한 번 더 당신과 함께 일하는 모습을 떠올려 보게 된다.


2. 면접 중 자신이 보유한 역량을 모두 자랑하지 못했거나 면접관이 질문하지 않아 어필하지 못했던 역량 또는 경험이 있다면 "저는 ~한 경험을 통해 ~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역량이 여기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시나요?"라고 질문해 보자. 이는 사실 질문인 척 나를 어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질문을 통해 면접관은 '아, 그런 경험도 했던 지원자구나!' 하며 당신을 한 번 더 좋게 보게 될 것이다.

단, 뻔한 경험이나 역량을 어필하려는 것은 피해야 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은 경험이나 역량도 당연히 언급해서는 안 된다.


3. 이 회사에서의 업무 수행과 성과 창출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는 뉘앙스로 "입사 후 제가 바로 맡게 될 업무나 프로젝트가 있나요?"라고 질문해 보자. 이러한 질문은 면접관에게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인상을 심어 줄 수 있다. 그리고 면접관이 말하는 동안 경청하며 긍정적인 제스처를 보여 준다면, 해당 업무 및 프로젝트에 대한 나의 자신감과 열정을 한 번 더 어필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4. "제가 일을 하게 될 팀의 규모나 특징을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라고 질문해 보자. 이는 내가 맡게 될 업무뿐만 아니라 팀에 대해서도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 줄 수 있다. 즉 일에만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도 관심이 많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질문을 통해 지원자는 해당 팀에서 일하는 자신의 모습을 대략적으로 예상해 볼 수도 있다. 수행하는 과업은 많은 팀인데 인원이 적고 규모가 작다면 '초과근무를 해야 할 가능성이 높을 수도 있겠다.'라고 예상해 볼 수 있겠다.


5. 면접 분위기가 매우 경직되지 않았었다면 "면접관 님께서 생각하시는 회사와 지금 계신 팀의 가장 큰 장점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라고 질문해 보자. 사실 내가 이전에 이런 질문을 했었을 때는 항상 면접관들이 허허, 하고 웃고는 했다. "어쩐지 제가 면접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요?"라고 말하는 면접관도 있었다. 하지만 이 질문이 면접 분위기를 상하게 만들지는 않았다. 오히려 그 질문을 했던 회사에 최종 면접까지 합격했었다. 이후 물어보니 그 면접관은 '질문 좀 할 줄 아는데?'라고 생각했었다고 한다.

그리고 보통 이런 질문을 받으면 대부분의 면접관은 자신의 업무 환경과 상황들을 돌이켜 보게 된다. 우리는 그 순간 면접관의 표정이나 제스처 등을 놓치지 않고 관찰해야 한다. 그 표정이 내가 입사 후 일하며 짓게 될 표정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질문을 통해 그 회사에의 미래 내 모습을 예측해 볼 수 있다.









오늘은 면접 마지막에 '질문을 해보라'라는 질문에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 어떤 질문을 하면 좋을지에 대한 몇 가지 내용을 알아보았다.


하지만 한 가지 명심해야 할 부분은, 모든 면접과 면접관은 동일할 수 없다는 것이다. 면접 분위기나 면접관의 태도에 따라 어떤 질문은 득이 될 수도 실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공유한 내용이나 질문 사항들이 무조건 정답은 아닐 수도 있다는 뜻이다. 면접 중 스스로 그 분위기와 면접관의 스타일을 잘 파악해야 하고, 그에 맞게 질문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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