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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가능물질로 분류되었다는 '아스파탐', 먹어도 괜찮을까? 본문
인공 감미료인 '아스파탐'
이는 세계 전반적으로 주목을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이 아스파탐의 부작용과 관련한 논란이 발생했다는 소식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을 '사람에게 발암 가능성이 있는 2B군 물질로 분류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이는 이전에 사카린의 위험성이 큰 논쟁거리가 되었던 상황을 다시금 떠올리게 합니다.

우리는 '설탕을 많이 먹으면 몸에 좋지 않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사실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인류는 설탕을 대체할 수 있는 대체품을 찾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설탕이 많이 들어간 탄산음료, 과자 등을 먹을 때 사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설탕은 칼로리도 높고 체내 당 수치를 빠르게 높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식품 포장지에 '무설탕' 또는 '저칼로리'와 같은 문구가 적혀 있으면 더욱 쉽게 손이 가고는 합니다.

아스파탐은 그런 설탕을 대체하는 대표적인 인공 감미료 중 하나인데요,
여기서 잠깐 아스파탐의 특징을 살펴 볼까요?
아스파탐 특징

1. 강한 단맛과 적은 칼로리
아스파탐은 설탕보다 200배 이상 더 단맛이 나기 때문에, 상당히 적은 양으로도 내고자 하는 단맛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칼로리를 줄이고자 하는 분들이나 당뇨와 같은 질환이 있으신 분들에게 인기가 많은 편입니다.
2. 체중관리에 도움
적은 양으로도 충분한 단맛을 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체중을 줄이거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안정적인 감미료
아스파탐은 고온에 강하기 때문에 단맛을 오래 유지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다만, 과한 열에 노출될 때는 성분이 분해되어 단맛이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스파탐의 잠재적 부작용

아스파탐은 미국의 FDA 등으로부터 그 안정성이 연구 및 승인된 바 있습니다.
1. 알레르기 반응
아스파탐은 일부 사람들에게 민감 반응 및 알레르기 반응을 경험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 증상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두통이나 현기증, 위장 기능 장애, 피부 발진 등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유 없이 갑작스러운 민감 증상 또는 알레르기 증상이 발생했을 때는 아스파탐으로 인한 민감 반응은 아닌 지 한 번쯤 살펴볼 필요는 있겠습니다.
2. 페닐케톤 요증, 임산부 등의 주위 필요
아스파탐에는 아미노산인 '페닐알라닌'이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아스파탐을 먹는 것은, 희귀 유전 질환 중 하나인 페닐케톤 요증이 있는 분들에게는 해로울 수 있습니다. 해당 사항이 있으신 분들은 아스파탐이 포함된 식품을 잘 파악해 섭취를 피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임산부나 민감 반응에 취약한 분들은 될 수 있으면 섭취를 하지 않거나, 그 섭취량을 최소한으로 줄여 혹시 모를 위험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스파탐은 탄산음료, 과자, 막걸리 등 다양한 저칼로리 및 저당 식품에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현재는, 대기업 유통 채널 내 PB(자사 제품) 식품에는 이 아스파탐이 많은 부분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시점, 이 아스파탐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조금씩 커지고 있는 분위기로 인해, 이마트, 롯데마트 등은 선제로 이 아스파탐을 PB 식품에 사용하지 않고 다른 대체 감미료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오리온, 크라운제과도 아스파탐이 들어간 일부 제품에 대해 원료 대체를 결정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아스파탐은 정말 위험한 건가요?
식품첨가물 전문가위원회(JECFA)는 기존 설정된 1일 섭취허용량을 유지하고 현재 섭취 수준에서 안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스파탐에 대해 JECFA가 현재 섭취 수준에서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발표함에 따라 현행 사용기준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즉, 현재 우리가 일상생활 중에 아스파탐을 섭취하는 수준과 그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안정성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정말 주의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막연함 두려움과 공포심에 휩싸이는 것입니다.
인공 감미료인 사카린의 대체재가 아스파탐이지만, 이번에 아스파탐이 2B군 '발암가능물질'로 분류되면서 우리는 '발암가능물질'이라는 단어에 우리의 모든 신경이 쏠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발암물질 가운데 가장 위험도가 높은 1군에는 술, 담배, 다이옥신, 가공육 등이 포함되고, 아스파탐이 속할 2B군에는 김치, 피클 등의 절임 채소류가 속해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그러니 우리가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은, 막연함 두려움이나 쉽게 끓어 오른 정보가 부족한 여론에 휩싸여 행동하는 것일 겁니다.
우리는 현재까지 밝혀진 연구 결과나 정보 등을 바탕으로, 보다 객관적으로 생각하고 신중하게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인공 감미료가 설탕의 대체품으로 다양한 곳에 사용되고 있는 만큼, 그것들이 어떤 성분을 가졌는지, 그리고 장기적으로 섭취했을 때 어떠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지 등을 보다 면밀히 살펴보고 장기적으로 연구하는 과정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 식품 연구 결과들에 대해 많은 소비자에게 사전에 투명하게 공유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식품 등을 더욱 넓은 범위 내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많은 연구진 분들과 유관 분야 전문가분들이 보다 노력해 준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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