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Slow Travel(슬로우 트래블) MZ세대 최신 여행 트렌드

올이브 2023. 8. 15. 14:05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Jinny입니다 :)


이미 다녀오신 분들도 많이 있겠지만, 이맘때쯤이면 다들 여름휴가를 떠나는 분위기인 것 같아요. 🏄🏻‍♀️🏄🏻‍♂️


그런데 최근 여행과 관련해 이것저것 생각을 하다 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전에는 여행의 속도가 '빨리빨리'였던 것 같은데,
요즘에는 여행 방식이나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 것 같다!라는 생각 말입니다.
(뭐, 물론 한국인이라면 꼭 여행이 아니라도 8282를 사랑하기는 했지만요 🤣)))




아무튼, 최근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여행에서도 빨리빨리 보다는, 조금은 느리고 힘들더라도 세상과 나를 천천히 알아가는 걸 추구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더라고요.


이름하여, Slow Travel(슬로우 트래블)이라고 하죠.




그러한 경향은 MZ세대에서 많이 나타나는데요,
이 슬로우 트래블은 유명 지역만 빠르게 둘러보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과거 여행 방식과는 반대로, 한 지역에서 오랫동안 머무르며 현지 고유문화와 생활방식 등을 만끽하는 느린 여행을 의미합니다.

아마도 MZ세대들이 얕게 여러 가지 것들을 경험하는 것보다는, 조금 더 깊게 몇 가지의 것들을 경험하는 걸 더 선호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한 차례 긴 팬데믹 기간을 거치면서 '자신을 천천히 돌아보며 나를 알아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 영향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지금까지 외부로만 향했던 우리의 관심이 내면으로 향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 있어 무척 긍정적인 변화라는 생각이 듭니다(세상은 잘 안다고 자부해도, 막상 보면 자신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사람들이 참 많았던 것 같아요).





이제는 한 곳을 여행하더라도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며, 내가 선택한 여행 장소 또는 나라에 대해 조금 더 세밀하게 알아가고 경험한다는 것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목표를 가지고 살 것인지 등등 온전히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과시적인 여행으로 인한 소비는 줄이고, 소모적인 관광보다는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고 정신적인 성장을 추구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최근 원격근무와 여행이 만나 만들어진 새로운 직장 문화 '워케이션(Workation)'이 참 좋은 제도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 워케이션은 직원들에게 온전히 나를 돌아볼 수 있는 느긋한 휴식 시간을 함께 제공해 주기 때문에, 그 시간을 통해 복잡했던 머릿속을 정리하기도 하고 피곤함에 격해졌던 마음을 진정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시간을 통해 직원들이 정신적으로 한 층 더 성장하게 된다면, 기업의 입장에서도 조금 더 성숙해진 조직 문화를 이룰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이점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각설하고,
어쨌든 이러한 Slow Travel은 이제까지 걸어온 길을 돌아볼 수 있게 해 줌과 동시에,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 진중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 준다는 점과, 내면의 성장을 이루는 데 도움을 준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또, Slow Travel의 특징 중에 하나인 도보, 자전거, 열차, 공공버스 등을 주로 이용한다는 점은 환경 보호에도 앞장서는 일로써, 지속가능한 여행 방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