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바리캉 폭행남 미성년자 감금 삭발 폭행 충격
이번 10일 방송된 <실화탐사대>에서는 충격적인 데이트 폭력 사건 내용이 다루어졌습니다.


지난달 11월, 올해로 19세가 된 막내딸 A 씨로부터 '엄마 살려줘, 전해 못 해 보면 제발 와줘'라는 구조 요청 문자를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딸 A 씨를 구하러 가는 길에 엄마는 빗길 교통사고를 당했고, A 씨는 신고로 상황을 접수했던 경찰과 구급 대원에게 긴급 구조되었습니다.


구조 당시에 A 씨는, 강아지 울타리 안쪽에 있었는데
쥐어뜯은 듯한 삭발 머리를 하고 있었고 머리와 몸 이곳저곳에 폭행을 당한 자국들이 선명한 상태였다고 전해졌습니다.






범인은 A 씨의 남자친구 B 씨.
B 씨는 19살이었던 A 씨를 상대로 4박 5일 동안의 감금,
60차례 이상의 폭행이라는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그리고 도망가지 못하게 하겠다며 바리캉으로 머리를 밀어버렸고,
심지어는 화장실 사용을 금지시키고 강아지 배변 패드에 용변을 보게 하는 등의 인권 유린까지도 감행했다고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B 씨는 '바리깡으로 머리를 밀고 폭행을 한 것은 맞지만, 그건 다 A 씨가 원해서 한 일이다.'라고 주장했다고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또 'B 씨가 과장하여 진술한 것이다.'라며 불만도 호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해당 사건은 두 사람만 있었던 공간에서 이루어진 범행인데다가, 가해자가 휴대폰 포렌식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는 점,
그리고 함께 있는 동안 A 씨를 SNS에서 탈퇴시키고 휴대폰 공장 초기화까지 시켰다는 점 등으로 보아 조사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실화탐사대>와 피해자 가족이 해당 범행이 이루어진 오피스텔 측에 내부 CCTV를 요구하였는데,
관리소 측은 "너무 귀찮다. 오피스텔 관리인으로 일한다는 게 참..", "경찰에게도 잘 제공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적극적으로 협조하지도 않는 모습을 보여 참 암담한 기분도 듭니다.
가해자가 범행을 저지른 것을 인정했고 폭행의 정도가 심한 데다가, '원해서 감금하고 폭행했다.'라는 주장이 터무니없는데도 <가해자가 동의하지 않아 휴대폰 포렌식을 할 수가 없다>라는 건 정말 큰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가해자들의 인권 등은 중요하고 피해자들의 인권과 타 권리들은 쉽게 무시하는 듯한 우리나라의 법은 매번 접할 때마다 한숨만 나오네요..
이번 사건은 심각한 데이트 폭력으로, 매우 엄중하게 다루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건 또한 그 정도에 따라 살인 예비죄로 보고 무겁게 처벌하여, 추후 이러한 범행이 쉽게 발생하지 못하도록 예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