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기 문 열었던 30대 남성, 상해죄도 추가 적용 돼 (수리비 6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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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항공기 문 열었던 30대 남성, 상해죄도 추가 적용 돼 (수리비 6억 원)

올이브 2023. 7. 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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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6일 오후,
착륙 직전인 아시아나 항공기 비상문을 열었던 30대 남성 A씨의 소식 기억 하시나요?

당시 그는, " 최근 실직 후 스트레스를 받아 왔다, 비행기 착륙 전 너무 답답해서 빨리 내리고 싶어 문을 열었다 " 라고 경찰에 진술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10일인 오늘, 대구 동부경찰서는 해당 남성 A씨에게 탑승객들의 정신적 피해가 가해진 것을 바탕으로 상해 혐의를 추가 적용하여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당시 탑승객들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을 겪은 데다가, 호흡곤란 및 정신적인 충격 등 다양한 피해를 입기까지 하였는데요 😥

경찰 관계자는 ' 전체 탑승객 197 명을 상대로 진단서 등을 받았고, 이 가운데 23 명이 정신적 피해를 봤다가 판단해 상해 혐의를 적용하게 된 것 ' 이라고 상해죄 적용에 대해 설명했다고 합니다.

이로써, A씨는 항공보안법 위반 및 재물손괴, 그리고 이번에 추가된 상해죄의 혐의까지 인정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A씨는 지난 5월 26일에 대구행 아시아나 항공기(제주발)가 착륙하기 직전, 고도 224m 상공에서 비상구 출입문을 임의로 개방한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된 바 있습니다.

이번 일로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을 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참 안 좋습니다 😔

어느 것보다도 안전이 가장 중요한 비행 중에 갑자기 비상문이 열릴 거라고 누가 생각했겠습니까 ㅠㅠ
다행스럽게도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탑승객들의 정신적인 충격은 정말 컸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분들이 받은 충격이 빨리 가시고, 하루 빨리 마음의 안정을 되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추후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공사 측에서도 보다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 비상문 임의 개방으로 인해 발생한 수리비만 6억 원 이상이라고 하는데, 아시아나 측에서도 참 당혹스러운 일이었을 것 같습니다.
추후 구상권을 청구하지 않을까 싶지만, 이래저래 이 일이 잘 해결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