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익숙한 것에 더 빨리 반응하는 이유, 행동 효과(Action effect)

올이브 2025. 4. 13.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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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런 경험 해본 적 있으신가요?

 

점심시간에 식당 앞에서 줄을 서다가, 어제 저녁에 먹은 맛있는 음식을 떠올리고 있었는데, 딱 그 음식이 오늘 다시 나왔을 때, "우와, 저기 있다!" 하고 바로 눈에 들어온 적?

 

혹은 요즘 자주 선택했던 옷 스타일이나 색상이 있는데, 길에서 같은 스타일 또는 색상의 옷이 따가 보였을 때 다른 것보다 훨씬 빠르게 눈이 가게 되던 그런 경험

 

사실, 이런 심리가 끼어드는 상황은 '우연'이 아니라 '과학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핵심은 이것

 

 

 

Pixabay

 

 

 

한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우리가 어떤 특정 색상이나 모양의 물체에 '반응'을 한 경험이 있을 때, 나중에 비슷한 물체를 보다 더 빨리 알아보고 반응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빨간색 동그라미를 눌렀던 사람이, 잠시 후 여러 색깔이 있는 화면에서도 또 빨간색 동그라미가 나오면, 그걸 더 빠르게 알아보고 반응한다는 것입니다.

 

이걸 심리학에서는 '행동 효과(Action effect)'라고 하는데, 쉽게 말하면 '전에 반응했던 것에 우리의 주의가 더 잘 간다'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유가 뭘까?

 

 

 

 

우리는 생각보다 뇌 속에 많은 것을 '기억'하고 '주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내가 직접 행동했던 경험'은 뇌에 더욱 강하게 남게 되는데, 그건 나중에 비슷한 걸 봤을 때 우리의 눈과 손이 더 빠르게 움직이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걸 어디에 써먹을 수 있을까?

 

 

Pixabay

 

 

 

우리는 이 행동 효과를 공부를 하거나 집중해야 할 일이 있을 때 활용하면 좋습니다.

 

 

공부에 응용해볼 때

중요한 단어나 문제유형을 그냥 눈으로 보기만 하지 말고, 직접 '소리를 내서 말'하거나, '손으로 써보는' 행동을 해야 합니다. 그 행동이 나중에 비슷한 것을 볼 때 주의력을 더 빠르게 발휘하게 도와줄 수 있습니다.

 

스포츠 또는 게임에 활용해볼 때

만약 농구를 하게 된다면 슛 연습을 계속해서 반복해 한다면, 비슷한 상황에서 더 빠르게 반응할 수 있게 되는, 어쩌면 당연한 것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대인 관계에 응용해볼 때

평상시에 자주 마주치거나 대화를 나누었던 사람이 있다면, 우리는 멀리서 봐도 그 사람을 단번에 알아보고는 합니다. 이것도 우리 뇌가 행동했던 경험을 더 잘 기억하고 그 사람의 얼굴에 주의를 주는 방식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행동은 '단순한 반응'이 아니다

 

 

Pixabay

 

 

 

이러한 현상은 우리에게 한 가지 중요한 시사점을 알려줍니다.

 

"당신이 해왔던 행동들 그리고 앞으로 할 행동이, 당신의 주의력을 바꾸는 시작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보고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해보고, 느끼고, 또 행동해보는 것, 그러한 '직접하는 경험'이 우리를 더 빠르고 똑똑하게 반응하는 뇌를 만드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긍정적 경험을 쌓는 것은 우리의 뇌를 성장시키는 일입니다.

 

 

 

 

 

 

 

 

 

 


참고 "행동효과에서 주의 유도의 역할: 특징 기반의 선택적 주의를 중심으로" 정소리, 한국심리학회(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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